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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스승의 날' 145명 훈·포장

김부삼 기자  2007.05.15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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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제26회 스승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교육성과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은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선생님들이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교육발전에 기여한 모범교원, 교원노조 3단체장, 원어민 교사 등 1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을 갖고 "공동체에서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 치고 여러분들처럼 처지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별로 없고,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항상 타박을 받게 돼 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또 "남은 임기동안에도 교육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통령이 하고 싶은 일을 부처 공무원들과 공감하고 공유함으로써 임기를 마친 후에도 공무원들이 그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학교현장에서 묵묵히 사도를 실천해 온 중앙대 고성삼 교수 등 6명에게 홍조근정훈장, 인천예일고 이임구 교사 등 7명에게 녹조근정훈장, 나로도학생수련장 김병준 교육연구사 등 8명에게 옥조근정훈장, 제주영지학교 윤은섭 교사 등 20명에게 근정포장, 동학초등학교 임옥순 교감 등 104명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스승의 날 수상자뿐만 아니라 방과후 학교, 영어교육, 교육복지 투자우선지역사업, 평생교육, 다문화가정·새터민자녀교육 등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제자 사랑을 실천한 교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교원노조 3단체장이 노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 했으며 초청자 중에는 제주 서귀포고에서 2005년 9월부터 활동중인 미국인 린지 헤론(여) 씨 등 원어민 교사 3명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