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SBS TV 스페셜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중 크리스탈(20)의 ‘돌직구’ 사랑대사가 여성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현욱’(정지훈)을 점찍은 ‘세나’(크리스탈)가 감정을 숨기지 않은 채 내뱉는 말·말·말이다.
8일 제7부에서 “곡이 잘 써질 때는 사랑을 할 때”라는 현욱의 말을 떠올린 세나는 작곡을 그만둔 그에게 “그럼 사랑을 해봐요. 곡이 잘 써지게”라고 말했다. 간접적인 듯 노골적인 유혹이다.
또 현욱이 보고 싶어지자 갑자기 그의 집으로 찾아가 “보고 싶어서요”라고 하거나 “저, 달봉이 보러 온 거 아니에요”라며 사랑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 대사들이 여자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기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엔딩신에서 세나를 귀찮게 하는 ‘시우’(엘) 때문에 짜증이 난 현욱이 “AnA에 있는 동안 그 누구하고도 아무것도 하지 마”라고 다그치자 그를 바라보면서 “아저씨하고두요?”라고 ‘들이댄’ 대사는 어록급으로 회자하고 있다.
세나는 앞서 6부에서도 현욱의 품에 안긴 채 “고마워요, 이 말은 꼭 둘만 있을 때 하고 싶었어요”라고 속삭이며 공감을 샀다.
여성들은 “부럽다. 저렇게 감정을 숨기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는 게” “사랑이 끝날 때 끝나더라도 세나처럼 하고 싶은 말을 내뱉기라고 할 수 있다면 후회는 없겠네” “세나의 캐릭터 매력까지 돋보이게 하네”라며 극에 몰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