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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前 민주당 대표 추징금 완납

김부삼 기자  2007.05.19 0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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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최근 추징금 10억원을 모두 납부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한 전 대표의 추징금 납부는 특별사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여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과 추징금 10억원이 확정된 한 전 대표는 최근 서울서부지검에 모두 4차례에 걸쳐 10억원의 추징금을 납부했다.
한 전 대표는 대선을 앞둔 2002년 2~6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SK그룹으로부터 4억원을 받고 같은 해 4월 당대표 최고위원 선거 당시 하이테크하우징 박모 회장으로부터 6억5000만원을 받는 등 총 10억5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금액 중 박 회장으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받은 5000만원 부분에 대해서는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월 정치인 및 경제인 등에 대한 특별사면 대상에서 추징금이 남아 있어 제외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