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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암연구소, "폐암은 20년 이상 잠복할 수 있어"

강철규 기자  2014.10.10 09: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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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폐암은 20년 이상 잠복한 채 있다가 갑자기 무서운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9일 발간된 미국 과학잡지에 실렸다.

영국 암연구소 과학자들이 주도한 이 연구는 흡연자, 흡연하다 금연한 사람 및 완벽한 금연자를 포함한 7명의 폐암을 조사한 결과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조사 결과 암을 유발한 최초의 유전적 과실이 발생해도 그것은 여러 해 동안 발견되지 않다가 추가적인 과실이 발생할 경우 암의 급격한 악화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폐암 환자의 3분의 2는 증세가 진전돼 치료가 불가능한 시점에야 암에 걸렸음이 발견된다.

이 연구팀은 이번 조사가 폐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담배가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