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분당급 추가신도시와 관련, 현재 위치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더구나 2곳을 지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건교부 고위 관계자는 20일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분당급 신도시의 2곳 지정은 사실과 다르며 그렇게 할 계획도 없다"고 분명히 했다. 이어 "이 같은 주장은 모처럼 안정되고 있는 수도권 주택, 토지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건교부는 지난해 11.15대책을 통해 올 상반기 중 600만평 규모의 분당급 추가신도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정부 내부에선 분당급 추가신도시 지정을 둘러싸고 발표시기 등에 대해 부처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교부의 경우 당초 예정대로 올 6월 말쯤 발표할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재정경제부는 발표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