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하산 루하니 이란 대통령은 13일 이란과 6대국이 문제의 이란 핵개발 관련 협상에서 마감인 11월24일 이내에 합의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이 온건파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과 6대국(안보리 5 상임이사국+독일)이 14일 비엔나에서 일련의 협상을 재개하기 전날 나온 것이다.
루하니는 이날 이란 전역에 TV로 방영된 연설에서 이란은 협상의 세부 대목에서 상당한 이견이 있기는 하나 최종협정에 이르려는 "정치적 의지"를 갖고 있기에 남은 40일 이내에 이 문제가 최종적으로 해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엔나 협상 전야에 루하니가 이렇게 발표함으로써 이 문제에 낙관적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으나 막상 현장의 사태는 그의 연설에 부합되지 않고 있다.
우선 이란 핵협상 실무대표인 압바스 아락치 외무차관은 지난 10일 회담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