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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도덕적 흠결 없어야 본선에서 승리"

김부삼 기자  2007.05.25 1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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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 유력 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25일 과도한 후보 검증의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관련해"그동안 대선후보들이 했던 말이나 행동, 잘못된 일, 위법사실 등 같이 실체가 있는 일에 대해 검증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며 "선거과정은 검증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국민과 당원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대선주자가 어떤 사람인가 진지하게 평가할 것"이라며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서 흠결 없고 믿을 수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국민이 오히려 안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있지도 않은 일을 만들어서 공격하면 전형적인 네거티브지만,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검증을 해야 한다"며 "그 동안 그 사람이 했던 말이나 행동, 잘못된 일, 위법 사실 등 실체가 있는 일에 대해 검증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이와 함께 금강산 관광 시행과 관련해 "원칙적으로 핵 문제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고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금강산 관광이나 이런 것은 좀 중지해야 된다는 입장"이라며 "핵을 개발했는데 아무 손해 볼 것도 없고 전에 하고 똑같이 모든 것이 진행된다면 북한이 핵을 포기할 이유가 어디 있겠느냐"고 반대의 뜻을 거듭 확인했다.
한편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야당 시절이던 지난 1984년 함께 만든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소속 박희부, 조익현 전 의원 등 YS 직계인사 30여 명은 이날 오후 박 전 대표 캠프에서 박 전 대표 지지 선언을 한다. 이들은 박 전 대표가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의 대화합을 이뤄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데 적임자라는 점과 대한민국의 좌경화를 막을 수 있는 인사라는 점에서 지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