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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장 판공비…금융권 1억

김부삼 기자  2007.05.28 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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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기업 등 공공기관 기관장의 연간 업무추진비(판공비)가 최고 1억3,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내 38개 공공기관들에 따르면 지난해 기관장 업무추진비는 산업은행 총재가 1억3,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05년(9,100만원) 보다 45.1%(4,100만원) 늘어난 것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의 500만원에 비하면 26배에 달한다.
역시 같은 금융계열인 금융감독원장의 업무추진비는 9200만원으로 전년도 8600만원보다 7.0% 증가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또 3위는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지난해 8600만원을 업무추진비로 사용했다.
이밖에 업무추진비를 많이 쓴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진흥공단 8,100만원, 근로복지공단 7,500만원, 수출입은행 6,300만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6,100만원,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6,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대조적으로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적은 공공기관 중 가장 적은 곳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500만원으로 2005년(1,400만원)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