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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재단이 운영하는 상조업체가 이상적”

시사뉴스 기자  2007.06.05 1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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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라이프(주) 주영님 대표이사를 만나 상조업체의 선진국형 모델과 낮은 가격과 높은 질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노하우는 무엇인지 등, 업체의 철학과 비전을 들어보았다.
2005년 11월 설립됐는데 회원수는 어떻게 되나.
약 1만6천명이다.
타 업체와 차별점은 무엇인가.
현재 상조업체가 4백군데 정도 되지만 내실 있는 업체는 몇 안 된다. 주현라이프(주)는 국내 최초로 병원이 직영하는 상조업체다. 이것은 병원 장례식장 운영 경험이 있는 만큼 장례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도 풍부하고 기반 시스템도 충분히 갖춰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조업체가 범람하면서 부실업체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나.
예와 품위를 갖춰 엄숙하게 치러져야 할 장례의식이 일부 몰지각한 장의업자들의 부도덕한 상술로 인해 고인의 영혼을 편히 모시려는 유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장례 서비스에 대한 철학과 지식, 아무런 기반 없이 돈만 보고 뛰어든 업체들은 문제를 일으킬 수밖에 없다. 기초적인 시스템을 만드는데 회비를 모두 쏟아 부어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의료재단이 운영하는 상조업체가 일반화 돼 있다. 그만큼 이상적이기 때문이다. 이미 시스템을 갖춰진 상태에서 출발하는 의료재단은 초기에 특별한 투자금이 들 이유가 없어 거품 뺀 가격에 높은 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회비를 시스템 구축과 운영비 등으로 빠져나가야 하는 보통의 업체에서 가격이 싸다면 서비스의 질을 낮출 수밖에 없는 것이다.
위약금이 지나치게 비싼 점도 상조업체들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주현라이프(주)는 완불 2년 후 해지했을 때 100% 환불해준다. 이 같은 100% 환불 해지 조건을 가지고 있는 업체는 주현라이프(주)가 유일하다. 그리고 회원이 비회원인 타인에게 권리를 양도할 수도 있다.
앞으로 운영 계획은.
현재 42군데 지점망을 구축하고 있는데 앞으로 고객과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지역 소 단위까지 지점망을 더 촘촘히 확장할 계획이다. 큰 그림으로 말하자면 의료현장에 임하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장례문화 선진화에 앞장서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