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정부와 슬로바키아 외교당국이 4일 양국간 문화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 김동기 문화외교국장과 야나 톰코바(Jana Tomkova) 슬로바키아 외교부 문화외교국장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1차 한-슬로바키아 문화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간 문화교류 관련 이행사항들을 담은 '2015~2017 한-슬로바키아 문화교류시행계획서' 체결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양측은 특히 ▲음악, 발레, 연극 등 문화예술 교류 ▲2015년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 참가 등 도서출판 분야 교류 ▲영화 분야 협력 등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내년에 쌍방향 문화교류 증진행사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 교류 지원 활성화, 슬로바키아 코메니우스대 한국학과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우리측은 슬로바키아에 청소년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슬로바키아 청소년 교류 약정 체결을 제안했다.
외교부는 "비세그라드그룹(체코·헝가리·폴란드·슬로바키아) 의장국인 슬로바키아와의 이번 문화공동위는 올해 7월 한-비세그라드그룹 외교장관회의 등을 통해 조성된 한-비세그라드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