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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前장관, 범여권 후보경선 참여 선언

김부삼 기자  2007.06.13 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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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와 내부무 장관, 광주광역시장을 지냈던 강운태 전 내무부 장관은 13일 "우리 대한민국을 세계속에 우뚝 선 '빛나는 대한민국'으로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기계회관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범여권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설 것이며 이를 위해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개혁과 평화의 정신을 이어받아 창조와 통일의 새로운 한민족시대를 국민여러분과 함께 개척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 저의 정치적 소신에 부합하고 비전을 펼쳐나갈 수 있는 범여권 후보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로 이어진 지난 10년은 많은 진통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일류국가로 올라가는데 필요한 기틀을 닦고 체질을 강화해온 값진 기간이었다"면서 "다음정부는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 출범당시에 비해 훨씬 더 일하기 좋은 여건에 놓여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권자인 국민의 민주의식은 어느 때보다도 높다. 경제체질을 바꾸면서 보다 투명한 사회를 만들었다. 남북간에도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물꼬를 텄다"면서 "새로운 시대를 위하여 지금 우리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창조적 개혁정신과 참여와 소통의 사회적 대타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전 장관은 "우리사회는 지금 저출산·고령화, 양극화 등 구조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인구가 감소되기 전인 향후 10~15년까지의 대응이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이 기간 중 지금보다 더 효율적이고 창의적이고 복지지향적인 사회체제를 만들어야만 선진국으로의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전 장관은 주요공약으로 ▲일자리를 통한 신성장체제 ▲생명농업 10개년 계획 ▲창조적 인재양성시스템 ▲문화경제시대 ▲남북한 공동체 조약체결 ▲한반도 155마일 평화벨트 조성 등 정책 구상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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