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 7주년 기념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하는 민간대표단 293명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전세기편으로 서해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향했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오전 전세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에 도착, 대성산 남문에서 열릴 민족단합대회 개막식에 참가한다.
민간대표단에는 백 상임대표와 지관. 박용길 명예대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김민하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우전 전 광복회장,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 등이 포함됐다.
개막식에는 남측 대표단과 함께 북측 민간대표단 300명, 해외측 대표단 150명이 참가한다.
남측 대표단은 15일 오전 10시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리는 민족단합대회에 참석하며 16일 개선문과 주체사상탑, 평양음악대학 등을 둘러본 뒤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폐막식을 갖고 17일 서울로 귀환한다. 남과 북, 해외 대표단은 폐막 때 민족대단합선언을 채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