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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고문등 16명 집단탈당

김부삼 기자  2007.06.15 1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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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고문과 함께 문희상 전 의장,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이미경 의원 등 열린우리당 중진 전현직 의원을 주축으로 한 16명의 현역의원이 15일 추가로 집단 탈당했다. 정대철 상임고문도 탈당 대열해 합류했다.
지난 2월 7일 김한길, 강봉균 의원 등 23명, 지난 8일 임종석, 우상호 의원 등 16명에 이어 세번째 집단탈당이다. 이에 따라 2004년4월17대 총선 당시 전체의석(299석)의 과반수인 152석에 달했던 우리당 의석 수는 73석으로 줄면서 3년만에 반토막 났으며 우리당은 사실상 당와해 수순에 접어들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대통합은 2007년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며 대의"라며"대통합이라는 힘들지만 반드시 가야할 시대적 소명을 실현하는데 마지막 투혼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그동안 국민여러분의 준엄한 뜻을 받들어 민주주의와 인권신장, 그리고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진력해왔지만, 민생문제를 만족스럽게 해결하지 못했고 국민여러분의 신임을 얻는데는 실패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어떤 변명도하지 않겠다"며"무엇보다 먼저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무한책임을 통감한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들은"2.14 전당대회 결의를 통해 지도부에 대통합 추진권한을 준 4개월의 시한이 종료됐지만 대통합은 이뤄지지 않았고 사방이 꽉 막혀 지리멸렬해 질 수 있는 대통합의 위기"라며 "광야에 나가 대통합의 불씨를 다시 지피고 사심없이 대통합의 용광로에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탈당의원(16명)명단⇒정대철 당상임 고문, 문희상 김덕규 이미경 이석현 강성종 김우남 문학진 박기춘 신학용 심재덕 이기우 이영호 이원영 정봉주 최성 한광원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