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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민주개혁세력 후보 되겠다"

김부삼 기자  2007.06.22 0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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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미애 전 의원은 21일"저도 민주당의 당원으로서(민주개혁세력) 모든 분들이 힘을 합쳐서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아야 한다. 민주당이 앞장서서 민주세력이 또 다시 승리할 수 있는 그 날을 만들겠다"며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추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004년4월 총선 낙선 이후 3년 2개월만에 여의도 민주당사를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현재의 집권세력의 실패로 인해서 마치 전체 민주세력이 무능한 것처럼 국민들로부터 큰 오해를 받고 있다"며"현 집권세력의 실패가 전체 민주세력의 실패나 무능으로 (판단)될 순 없다"고 밝혔다.
추 전 의원은"민주세력 후보는 분당과 국정실패에 대한 책임이 없어야 하고, 민주세력의 역할과 비전을 새롭게 제시해야 한다"면서"민주세력의 후보로서 제가 그런 자격을 갖췄다고 감히 말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분당과 국정실패에 책임있는 분들 때문에 한나라당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면서"분당에 대해 (열린우리당이) 어느 정도 결자해지하는 자세와 결단이 필요하고, 다들 민주당에 들어와 통합의 대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전 의원은 민주세력의 후보는 △분당과 국정실패에 대해 책임이 없고, 자유로운 사람이어야 하며 △민주세력의 역할과 비전을 새롭게 제시해야 한다고 전제, "민주세력의 후보로서 그런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각오가 돼 있고, 그럴 자신도 있다"면서"민주당의 저력과 당원들의 열정, 제가 지켜온 정당성이 하나로 모아진다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통합은 민주당이 민주세력의 큰집으로서 원래 모습을 되찾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민주세력의 본산으로 커야 하고, 저도 (범여권) 통합후보로서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그 분들을 포함해 노무현 대통령과도 함께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전 의원은 조만간 여의도에 개인사무실을 내고 전국순회 당원간담회를 가진 뒤 이달말 또는 내달초 대선출마 선언식을 가질 예정이다. 추 전 의원은 또 출마선언에 앞서 김대중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추 전 의원은 앞서 박상천 대표를 면담한 자리에서 "대선후보로 인사드리러 왔다. 박 대표와 마주하니 감회가 새롭다. 민주당과 심정적으로 함께 하지 않은 순간이 없다"고 말했고, 이에 박 대표는 "추 전 의원을 환영한다. 당내에서 많은 대선 후보 지망생이 나왔으면 좋겠다. 유력한 후보가 되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