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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연구원, "박근혜 '열차페리'도 타당성 검토"

김부삼 기자  2007.06.22 1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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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연구원이 한나라당의 대선 경선 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의 공약인 '열차 페리'
공약에 대해서도 정부 기관이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연구원은 지난 2월 '경부대운하 TF팀'과 '열차 페리 TF팀'을 만들어 한때 타당성을 검토했지만 따로 보고서는 작성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강재홍 교통연구원장은 "교통과 물류 관련 연구기관이기 때문에 검토를 했을 뿐, 청와대 등에서 지시가 내려온 것은 전혀 없으며 타당성에 대한 결론을 내린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교통연구원은 지난 1월초 '열차페리'와 '경부운하' 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이 문제를 자발적으로 검토하기로 하고 2∼3명의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했지만 최근 대선 후보 공약이 문제로 불거지자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교통연구원은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 연구기관으로 강재홍 원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건설교통정책을 입안했으며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원장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