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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종교·노동계 집회 잇따라

김부삼 기자  2007.06.23 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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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23일 서울 도심 곳곳에는 종교 노동계 등 각종 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라 한때 일부 구간에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신도 5000 여명이 모인 가운데 '사립 학교법 개정 특별 기도회' 를 개최하고"6월 임시국회에서 사립학교법을 재개정 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한기총은 성명을 내고"2005년 12월에 개정된 사립학교법은 국가백년대계인 교육을 황폐화 시키는 악법"이라며"사립학교의 건학이념 구현과 자율권을 침해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주의 기본 이념을 훼손하고 있다"며 사립학교법을 재개정해 개방형 이사제를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시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소속 교직원 2000여명이 전국교사 결의대회를 열고 ▲사립학교법 재개정 중단 ▲교원평가제 철회 ▲공무원 연금법 개정 중단 ▲교원노조법 개정 등을 촉구했으며, 또 전국 공무원 노조 조합원 1000 여명도 오후 2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노동 기본권 쟁취 ▲해고자 원직복직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공무원 퇴출제 반대 등 4대 요구 쟁취를 위한 투쟁 결의대회를 연 뒤 청계광장으로 행진하며 이들의 요구안을 시민들에게 설명했다. 이 때문에 서울역에서 청계천 구간 도로가 한때 차량 정체가 빚어졌지만, 경찰이 집회가 집중된 서울 도심에 전.의경 22개 중대와 교통기동대 2개 중대를 배치했지만 별다른 충돌이나 큰 교통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