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민주당의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대표는 24일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중의원 선거에 따르는 공약을 발표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그가 이 기자회견에서 아베(安倍) 정권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는 국민 생활을 악화시켜 격차를 고정화·확대시켰기에 이의 전환을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말했다.
가이에다 대표는 또한 소비세 인상을 연기한다고 한 다음 복수 세율과 저소득자 대책으로서 감세와 현금 지급을 조합한 ‘급부포함세액공제’의 도입을 검토한다고 명확히 말했다.
그는 아베노믹스로부터 전환하기 위한 중점 정책으로서 경제와 사회보장, 고용, 원전·에너지, 외교·안전보장, 뼈를 깎는 개혁 등 10항목을 들었다.
그는 또한 고용 안정과 육아 지원 등을 중시한다는 자세를 강조해 ‘생활자’의 시점에 서겠다고 어필함으로써 정권에 비판적인 무당파층의 지지를 얻으려 했다.
이 회견에서 가이에다는 “아베노믹스와 아베 정치의 끝에는 국민 생활과 일본 경제의 악화, 평화주의의 공동화, 점차적인 원전 재가동이 있다.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제1 야당인 민주당의 힘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