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는 "내년총선에서 통합민주당만으로는 전북에서는 단 한 석도 확보할 수 없다"며 대통합 신당 합류를 촉구했다. 특히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해서는 "범여권에 와서 경쟁할 수 없을만큼 잘못 살아오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장 원내대표는 29일 저녁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에 출연"(대통합 신당을 위해) 정치적 결단을 하고 해결점을 찾는데 (7월 중순까지의 시간은) 충분하다"고 말해 대통합 신당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통합민주당과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결국 (통합민주당이) 따라온다고 본다. 아마 그 모습으로 있는다면 (내년 총선 결과) 전남광주에서 서너명 당선될지는 모르겠지만 전라북도에선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통합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손학규 전 지사와 관련해서는 "자기와 혈통이 맞지 않은 한나라당에 계시는 바람에 탈당을 하고 고생을 했다"면서 "이만큼 됐으면 우리는 같이 경쟁할 수 있는 자격을 줄 때가 됐다고 본다"고 말해 손 전 지사에 대한 적극적인 포용의지를 표현했다. 그는 이어 "손 전 지사가 여기(범여권)와서 함께 경쟁할 수 없을 만큼 과거를 잘못 살아온 분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