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미식축구리그(NFL) 선수 등 체육인들이 한 뉴욕 흑인을 목졸라 숨지게 한 백인 경찰에 불기소 처분을 내린 데 대한 항의에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동조하고 있다.
시카고 불스의 스타 데릭 로즈는 7일밤 홈게임을 시작하기 전의 준비운동 과정에서 "나는 숨을 쉴 수 없다"는 글이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런닝백 레기 부쉬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코너백 존슨 베이드모시도 7일 NFL공식 경기 직전 그런 셔츠를 입고 몸을 풀었다.
"나는 숨을 쉴 수 없다"는 낱담배를 밀매하던 흑인 에릭 가너를 체포하던 경찰이 그를 쓰러뜨린 뒤 목을 조르자 가너가 죽기 직전에 부르짖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