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의 합당으로 탄생한 중도통합민주당은1일 최고위원, 사무총장, 대변인 등 주요 당직을 인선했다.
최고위원으로는 민주당 몫으로 김경재·김성순·신낙균 전 의원과 이낙연·최인기 의원이, 중도개혁통합신당 몫으론 이근식·서재관·염동연·유필우·조일현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장경수 신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최고위원 12명 중 10명을 인선하고 2명은 중도개혁 대통합을 위한 배려 차원으로 자리를 비워뒀다"며 "통합민주당은 중도개혁 대통합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고 12월 대선승리를 기필코 달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통합민주당은 당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고재득 전 민주당 부대표를 내정했다. 고 내정자는 서울 성동구청장(3선), 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을 지냈다. 또 사무부총장에는 김낙순 전 통합신당 의원을 내정했다.
공동대변인엔 장경수 의원과 유종필 전 민주당 대변인이, 상근 부대변인에는 노식래 전 통합신당 부대변인과 김재두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각각 맡게 됐다. 통합민주당은 아울러 3일경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선출직인 원내대표에는 최용규 강봉균 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으나, 강봉균 의원의 단독출마로 무게가 쏠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