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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오는5일 '대선 3수(修)' 선언

김부삼 기자  2007.07.02 1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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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의원(논산·금산·계룡)이 오는5일 제17대 대통령선거 통합민주당 경선출마를 선언하며 '대선 3수(修)'도전에 나선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경선 출마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뒤 곧바로 광주로 이동해 망월동 묘역에 참배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오는 19일엔 자신의 삶의 여정과 정치철학, 비전 등을 담은 저서 '한라에서 백두를 보네'의 출판기념회도 가질 계획이다.
그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국민직선의 대통령은 외교, 안보, 국방 통일 등 국정의 일관성이 중시되는 분야를 직접통치하고 사회, 경제, 교육, 문화, 복지 등 국민의 이해관계를 조정해야하는 내정은 의회 다수당이 주도하는 내각에서 관장하는 것이 이원정부제의 골자"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대통합과 관련,"이번 대선은 한나라당의 보수주의 對 민주당의 중도개혁주의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범여권 대통합이라는 말은 난파선에 다시 모이자는 것이기 때문에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이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인제 의원은 지난 1997년 대선에서는 신한국당 후보 경선에 나서 이회창 전 총재에게 패하자 탈당한 후 국민신당을 만들어 출마해 500만표를 얻었으며 지난 2002년에는 민주당 경선 도중 하차한 바 있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전 의원과 김영환 전 의원이 대선출마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