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탈당파(중도개혁통합신당)가 합친 중도통합민주당은 3일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강봉균 이상열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통합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 의원총회를 통해 강봉균 원내대표는 '구두호선'방식으로 이상열 정책위의장은 공동대표 추천 및 의원총회'인준' 방식으로 이같이 선출했다.
강봉균 원내대표는 선출소감을 통해 "보수적인 한나라당이나 일부 급진적인 진보세력과는 차별되게 중산층을 안정시키고 서민에게 희망을 주도록 개혁의지를 담아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중도개혁세력이 대통합의 중심이 되서 대선후보가 선출될 수 있도록 한층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열 정책위의장은 "국민이 통합민주당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중도개혁세력을 총결집해서 중도개혁 대통합을 이뤄내고 연말 대선에서 정권을 창출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표는 전북 군산 출신의 재선의원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냈다. 열린우리당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냈으나 지난 2월 김 대표 등 의원 23명이 집단 탈당할 때 열린우리당을 떠났다. 이상열 의원은 율사 출신으로 구 민주당에서 대변인을 지냈다.
▲다음은 확정 발표된 민주당 신임 당직자 명단.
◆최고위원 이낙연·최인기 의원, 김경재·김성순·신낙균 전 의원(이상 민주당 몫), 서재관·염동연·유필우·이근식·조일현 의원(이상 중도신당 몫) ◆원내대표 강봉균 의원 ◆정책위의장 이상열 의원 ◆사무총장 고재득 전 민주당 부대표 ◆사무부총장 김낙순 의원 ◆대변인 장경수 의원, 유종필 전 민주당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