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과 제주항공이 ‘증편운항’ ‘운항중단’ 으로 희비를 맞고 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성항공은 이날부터 김포-제주 노선의 운항횟수를 늘리는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1일부터 적자 누적으로 인해 김포-양양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는 것이다.
한성항공은 그동안 김포-제주노선을 1일 왕복 1회 운항했지만 여객기 2대를 신규 도입해 이날부터 12회까지 늘렸으며 이를 계기로 오는 10일 특별 무료 탑승 이벤트를 위한 예매를 6일부터 시작한 가운데 총 1천700여석 가운데 80%가 예매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성항공의 이번 운항횟수 증편으로 인해 만성적인 좌석난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제주항공 관계자는 “양양공항이 결항도 많고 수익도 좋지 않아 일단 오는 31일까지 한달간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며“향후 운항 재개 여부도 아직까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제주항공은 지난해 8월 김포-양양 노선을 개설해 1일 2회 운항했지만 1년도 안된 상황에서 적자가 20억원에 달해 그동안 운휴를 검토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