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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강재섭 대표의 '선거관리 회담' 제안 거부

김부삼 기자  2007.07.11 1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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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공정선거 관리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과 회동을 갖자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제안을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지금 선거의 분위기를 혼탁하게 하고 공공기관인 검찰을 흔들어대는 것은 오히려 한나라당이다. 중대결심 운운하면서 한편으로 대화하자는 것은 모순적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대변인은 또 "공정선거 관리는 이미 부처를 포함해 정부가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 것으로 본다"면서 "현재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의심하는 국민들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 이명박 예비후보를 둘러싼 고소와 고소취하 등 논란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천 대변인은"'검찰이 심부름센터냐' 라는 이야기가 돈다고 한다. 한나라당이 검찰을 대하는 태도가 요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내에서 온갖 의혹을 제기하고 싸우다 안되니까 결의에 차 고소를 했다. 그러다 갑자기 정권차원의 정치공작을 한다고 주장하더니 좀 더 지나서는 수사를 자기들이 정해주는 만큼만 하라고 공공연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