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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의원, 중국 소니 해킹에 연루 가능성 시사

강철규 기자  2014.12.29 14: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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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상원의원이 2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 비서의 암살을 주제로 한 영화 '더 인터뷰'의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이하 소니)의 전산시스템 해킹 배후와 관련, 중국 연루 가능성을 시사했다.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날 CNN의 시사방송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State of the Union)에 출연, 소니 해킹 사건에 대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미 정부에 북한이 이에 상응하는 고통을 느낄 수 있도록 추가 대북 제재를 촉구했다.

그는 “중국이 이번 해킹에 연루됐거나 적어도 중국이 이를 미리 알고 있는 상태가 아니면 북한이 이런 엄청난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해야 한다”며 미 정부의 추가 대북 제재를 촉구했다.

CNN은 또한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이례적으로 지금까지의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날 CNN 방송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지금까지 잘 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소니 해킹을 사이버 반달리즘이 아닌 사이버테러라 규정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소니 해킹은 미국이 사이버 공격에 얼마나 노출되는지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북한이 미국 내 주요 기업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도 미국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 연방수사국(FBI)은 북한을 소니 해킹 배후로 공식적으로 지목하면서도 다른 나라가 이 공격에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심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