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명숙 "李후보는 감사원을 고소하라"

김부삼 기자  2007.07.20 16:07:07

기사프린트

범여권 대선 주자인 한명숙 전 총리는 20일 "이명박 후보가 도곡동 땅의 실질적 소유자라는 사실이 감사원 문서에 의해 사실로 밝혀졌다"며 "만약 이 문서가 사실이 아니라면 이 후보는 감사원을 고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감사원 문서는 이 후보가 도곡동 땅의 실제 소유자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결정적인 증거"라며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거짓말을 고백하고 대통령 후보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 전 총리는"이 후보는 한나라당 검증 청문회 답변에서 '그 땅이 제 땅이라면 얼마나 좋겠냐'고 했다"면서 "이 후보의 발언이 진실이면 얼마나 좋겠나"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을 뿐"이라며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자신의 거짓말을 고백하고 대통령 후보에서 사퇴하는 게 국민과 역사 앞에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는 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