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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5년안에 북핵 완전 해결하겠다"

김부삼 기자  2007.07.20 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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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정동영 전 열리우리당 의장이 남북화해와 평화의 상징인 '개성' 을 대선경쟁에 뛰어든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개성을 '평화를 만드는 공장, 화해와 통합의 용광로, 한반도의 미래를 향한 출구'로 규정한 정 전 의장은 20일 차기정부 임기 5년 이내에 북핵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오후 개성공단 현지에서 개최하는 정책 기자 간담회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통 원칙 ▲3대 공약 ▲5대 사업으로 구성된'한반도 평화시대 구상'을 발표했다.
정 전 의장은"비핵화와 평화체제라는 역사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낭비된 시간을 따라잡고 조속히 실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차기 정부의 역사적 과제는 '9.19 공동성명'의 완성이라고 역설하고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선(先) 핵폐기론 대신 포괄적 접근을 통한 문제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위해 북한 영변 핵시설을 경제특구화하고 남북 정상회담을 정례화할 것을 제안했다.
정 전 의장은 북핵 완전해결과 함께 차기정부 임기내 평화협정체결과 평화체제 구축,국가연합 진입을 3대 공약으로 내걸고 5대 사업으로 ▲평화경제복합특구 구상 ▲서울에서 평양까지, 그리고 파리까지 기차로 ▲북한을 거쳐 동북아 에너지망연결 ▲평화의 뱃길,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DMZ를 평화지대로를 제시했다. 그는 이와 함께 개성을 '평화를 만드는 공장, 화해와 통합의 용광로, 한반도의 미래를 향한 출구' 로 규정하고 서울의 금융기능, 인천의 물류수송기능, 개성의 생산기능을 잇는 평화경제복합경제특구 건설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역설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개성공단 방문길에는 조홍규, 송현섭 등 전직의원 60여명과 함께 연극배우 손숙, 김성환 등 문화예술인 20여명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