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美 대쿠바 무역금수·여행 완화 조치 16일 발효

강철규 기자  2015.01.16 10:18:32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오바마 행정부는 15일 쿠바 무역금수를 크게 완화하고 미국인의 여행을 확대하는 새로운 조치가 16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인들은 쿠바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미국 기업은 일부 과학기술을 수출할 수 있게 된다. 쿠바를 방문하는 미국인들은 더 이상 특별 허가를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또 미국인들은 쿠바에서 100달러 상당의 시가를 가져올 수 있어 쿠바 시가에 대한 금지가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지난 12일 쿠바는 미국과 공동 발표한 역사적인 국교 정상화를 위한 합의의 일환으로 53명의 정치범 석방을 완료했다.

지난달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쿠바는 외교 관계를 다시 수립하고 경제와 여행 제한을 크게 완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립은 효과가 없었다"며 "이제 새로운 접근이 시행될 때"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