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로 인해 당초 다음주로 예정돼 있던 여름 휴가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27일 밝혔다.
노 대통령은 다음주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기 때문에 관저에 머물면서 피랍사태 관련 등 비공식적인 보고와 회의 등을 가질 예정이다.
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노 대통령은 아프간 피랍 사태 때문에 휴가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다음주는 대통령 휴가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공식일정은 잡혀 있지 않다"고 전했다.
천 대변인은 또 피랍사태 관련 주무 부서인 안보실과 국정상황실, 대변인팀도 휴가를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