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해병 연평부대 훈련중 병사 숨져

군 당국 경위 조사 중

박용근 기자  2015.01.25 15:17:48

기사프린트

[인천=박용근 기자]해병대에서 훈련을 받던 사병이 포탑에 눌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 했다.


지난 24일 오후 453분경 인천시 연평도의 해병대 연평부대 소속 이모(22) 일병이 K-9자주포 포탑에 왼쪽 가슴이 눌려 숨졌다.

당초 이 일병은 포탑에 머리를 부딛쳐 크게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국방부는 25일 확인 결과 머리가 아닌 왼쪽 흉부가 포탑에 눌려 숨졌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일병은 이날 K-9자주포 조작훈련을 하던 도중 알 수 없는 이유로 해치를 열고 밖으로 나오다가 움직이는 포탑에 왼쪽 가슴이 눌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 일병은 응급조치 후 곧바로 헬기에 실려 인천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오후 815분께 사망했다.

현재 군 당국은 훈련에 참여했던 동료 병사들을 상대로 이 일병이 해치를 열고 자주포 밖으로 나오려 한 이유와 포탑이 움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