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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대선주자 6인, 신당 창당대회 보이콧

김부삼 기자  2007.08.04 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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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친노' 대선주자들이 5일 대통합민주신당 창당대회에 불참하기로 해 사실상 '반쪽 창당대회'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명숙 전 총리와 신기남·김혁규 의원, 김두관 전 행자장관, 강운태 전 내무장관 등 열린우리당 대선주자 5명은 4일 회동을 갖고 공동명의로 결의문을 채택, "신당과 열린우리당의 대통합이 당대당 통합의 원칙에 따라 원만히 이뤄지기를 촉구하는 뜻에서 창당대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개인 일정 때문에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이해찬 전 총리도 동의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신당 창당 과정에서 우리당과의 합당 문제가 공정성과 형평성이 결여됐다는 점을 누차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대통합의 명분과 대의가 크게 훼손돼 국민에게 전혀 감동을 주지 못한 채 진행되고 있는 점을 우려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신당과 우리당의 대통합이 당대당 통합의 원칙에 따라 원만히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기를 촉구하는 뜻에서 창당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보이콧' 의사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