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선주자인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이 6일 "경제성장률 7%,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신성장 동력원'이 있어야 한다"며 자신이 집권할 경우 이를 기반으로 재임중 일자리 1000만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과학기술 교육학술 정보통신 문화컨텐츠 산업 등 이른바 신(新)지식정보화 분야를 육성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 '신지식정보위원회'도 설치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김 의원은 "다른 나라에 백화점을 만들어 진출하기는 어렵지만 글로벌 인터넷 쇼핑몰은 가능한 시대"라며 "(신 지식정보화 분야는) 계층에 상관없이 실업자, 저임금 직장인, 장애인, 가정주부, 학생, 소호(SOHO)사업자 등의 국민 대다수가 재택근무나 투잡(two-job)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일자리'의 관점에서 봤다. "일자리 창출이 정책의 최우선 과제"라며 "결국 한미FTA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겨냥해 "지사 재임 시절인 지난 2004년 경남 지역내총생산(GRDP)은 7.4%였던 반면, 이명박 전 시장이 이끌었던 서울은 2.2%에 불과했다"며 "과연 누가 진정한 경제 대통령감이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