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폭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재판장 김득환 부장판사)는 7일 오후 2시30분, 보복 폭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갖는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8일 자신의 차남과 몸싸움을 벌인 유흥주점 S클럽 종업원 7명을 청계산 인근 공사장으로 데려가 감금한 뒤 쇠파이프 등으로 때려 상해를 입히고, S클럽으로 찾아가 다른 종업원 2명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김 회장은 구치소 수감 중이던 지난달 12일 심장질환과 우울증 등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24일 구치소에 재수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