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중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하려 한 한국인과 대만인 등 4명이 구속됐다.

5일 인천지검 강력부(정규영 부장검사)는 대만인 A(59)씨와 한국인 B(69)씨 등 4명을(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6일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필로폰 2kg을 가지고 들어오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로폰 2kg은 6만7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이들은 중국에서 필로폰을 비닐봉지 8개에 나눠 담아 허리에 두른 채 입국 하려다 인천공항세관에 적발됐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예전에도 부산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필로폰이 밀반입된 적이 있다"며 "그들과 공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