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24일 처음으로 여의도 당사에 입성했다. 지난 20일 후보 결정 이후 나흘 만이다. 이 후보는 이날 진회색 줄무늬 정장에 하늘색 와이셔츠, 같은 색 넥타이의 산뜻한 차림이었고, 표정은 다소 상기됐다. 이 후보는 이재오 최고위원의 안내를 받아 별도의 후보실과 대표실이 위치한 6층으로 올라가 이주영 정책위의장과 황우여 사무총장, 박계동 전략기획본부장, 김학송 홍보기획본부장, 이병석 원내수석부대표, 임태희 여의도연구소장으로부터 첫 당무보고를 받았다.
그는"오늘 경선후보가 된 다음에 처음으로 당을 방문했다"며"그동안 우리 당직자와 사무처 모든 직원들이 어려운 기간에 중심을 잡고 열심히 잘 다함께 해줬기 때문에 경선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면서"이에 강재섭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당직자, 사무처 직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하고 싶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12월 19일 당이 최후 승리할 때까지 당과 사무처 모든 사람들이 일심하고 단합해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며"당의 당직자 사무처 모든 직원들이 정권교체에 대한 의욕이 강하고 제가 경선을 이긴 다음에 당을 아주 원활하게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신뢰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저도 열심히 하겠다. 당과 함께 꼭 정권교체를 이루도록 하자. 고맙다"고 덧붙였다.
당직자를 대표해 황 사무총장은"자랑스러운 후보가 당사를 처음 방문하고, 당직자들로서는 오늘 당의 발전한 모습과 그간 노력해온 모습을 보고드릴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한나라당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당이고 국민과 함께 수권할 수 있는 당이라고 자부한다. 후보의 방문을 계기로 더욱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국민을 섬기고 후보를 모시고 매진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