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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비서실장 임태희, 사무총장 이방호 내정

김부삼 기자  2007.08.28 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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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장고(長考)' 끝에 후보 비서실장에 재선 임태희 의원을, 사무총장에 역시 재선의 이방호 의원을 내정했다.
임태희 후보 비서실장 내정자는 대통령 비서실 금융담당 행정관, 재정경제부 산업경제과장 등을 지낸 경제관료 출신이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도 맡고 있다. 경선 기간에는 '당 중심모임'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중립을 표방했다. 이 때문에 박근혜 전 대표측을 아우르면서 경선 후유증을 극복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당의 살림을 맡을 사무총장 내정자인 이방호 의원은 경선에서 이명박 캠프 조직위원장으로 뛰었던 이 후보측 인사다. 이재오 최고위원의 원내대표 시절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을 맡기도 했었다. 적극적 업무추진과 수협중앙회장을 두차례 지낼 만큼 조직, 선거관리에 탁월해 당 원내부총무, 당 농어촌살리기 특위 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들에 대한 인사는 최고위원회의 협의 또는 의결절차를 거쳐 29일 발표된다.
나경원 대변인은 28일 오후 브리핑에서 "비서실장 임명은 최고위원회의 협의사항이고 사무총장 임명은 최고위원회의 의결사항"이라며 "따라서 내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태희 후보비서실장 내정자 △경기 성남(51) △서울대 경영학과 △행시 24회 △재경부 산업경제과장 △여의도연구소장 △16, 17대 의원
◆이방호사무총장 내정자 △경남 사천(62) △연세대 법대 △수협 중앙회장 △원내부총무 △정책위의장 △16, 17대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