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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담했다는 이유로 손님 살해 하려한 슈퍼 주인 구속영장

물건 값을 깍아주지 않는다고 교회 신도들께 험담

박용근 기자  2015.03.12 13: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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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물건을 구입한 후 값을 깎아 주지 않는다고 험담했다는 이유로 화가 난 슈퍼마켓 주인이 손님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12A(40.슈퍼마켓 사장)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913분경 인천시 남구 도화동 자신의 슈퍼마켓 인근에서 미리 준비한 둔기로 평소 알고 지내던 손님 B(47)씨를 수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로부터 폭행당해 갈비뼈가 부러지고 머리에 큰 상처를 입어 봉합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한 달 여전 B씨가 자신의 가게에서 라면 등을 사려다가 300원이 모자라 값을 깎아달라고 했지만 이를 거절하며 물건을 팔지 않자 인근 교회 신도들에게 "물건 값을 안 깎아준다"며 험담을 하자 이에 화가 난 A씨가 미리 준비한 둔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04년 울산에서 산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돼 실형을 산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신과 치료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