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18억 인터넷 스포츠 도박장 개장한 30대 구속

중국으로 건너가 일본에 써버를 두고 대포통장으로 운영

박용근 기자  2015.03.12 14:15:08

기사프린트

[인천=박용근 기자]중국으로 출국해 18억상당의 인터넷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12A(37)씨를(도박개장)혐의로 구속하고 B(37.서버 관리책)씨 등 11명과 해당 사이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도박) 등으로 C(32)씨 등 47명 모두 5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19월부터 20129월까지 일본에 서버를 둔 인터넷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중국 현지에서 운영하며 모두 7500여 차례에 걸쳐 18억원을 대포통장으로 입금 받아 게임머니를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 등 11명과 함께 야구와 축구 경기가 열리기 전에 5천원100만원 단위로 배팅해 결과를 맞히면 최고 30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19월 중국으로 출국한 A씨는 경찰의 지명수배를 받다가 지난 10일 자진 귀국해 인천 공항에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