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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개혁, 혁명보다 어렵지만 안하면 미래 없어”

청년 기업가 격려…“청년들, 개혁·창조경제·통일사업 나서달라”

김부삼 기자  2015.03.20 20: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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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청년기업인들에게 사회 전반의 개혁과 관련해 “지금 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연무관에서 한국청년회의소 대표단과 대화를 갖고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는 말도 있는 것처럼 무엇보다 쉬운 것이 없는 어려운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현재 정부는 공공·노동·금융·교육, 이 4대 구조개혁을 필두로 우리 사회 전반에 대한 개혁을 위해 역량을 쏟고 있다”며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낡은 제도와 관행을 혁파하고 부패척결 등 사회 곳곳에 누적돼 있는 비정상을 정상화시키는 과정에서 청년 지도자 여러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지금 우리는 중대한 변화의 시기에 서 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세대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가 막중하다”며 “성장이냐, 침체냐 하는 기로에 서 있는 우리 경제를 다시 한 번 도약의 길로 이끄는 것이 무엇보다 지금 시급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여기서 청년리더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창조경제는 창의성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청년 여러분들이 주인공이 돼 뛰어난 역량을 펼칠 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일문제에 대해서도 “청년들이 나서서 통일을 연구하고 남북 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길을 찾는 데 동참해주길 바란다”면서 “청년들의 통일에 대한 염원과 열정이 통일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통일사업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한국청년회의소는 지역사회의 청년 사업가들이 주로 가입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단체로 젊은 기업가들로 구성된 국제민간봉사단체인 JCI(Junior Chamber International) 소속의 국내 단체다.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청년리더의 다짐'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대표단은 '경제활성화를 위한 청년의 다짐'을 발표하고 경제혁신과 청년일자리 창출, 통일문제 등 최근 국정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행사에는 한국청년회의소 임원 및 지구 대표 489명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