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7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강화의 캠핑장은 원불형 텐트로 5~6m 높이에 5~6명이 숙박을 할 수 있으며 글램핑은 텐트·테이블·의자·침낭·취사도구 등 기본 장비를 모두 대여해주는 방식의 캠핑이어서 이용료가 웬만한 펜션 이용료보다 비싸다.
화재가 발생한 인디언텐트의 1박 이용료는 평일 12만원, 주말 15만원으로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강화 캠핑장은 갯벌로 유명한 동막해수욕장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멀지 않은 거리에 마니산도 있어 주말이면 이용객의 발길이 잦았던 곳이다.
또 화재가 발생한 캠핑장에는 화재가 발생한 텐트와 같은 인디언텐트가 총 5채가 있으며 펜션도 3채가 함께 들어서 있다.
화재가 발생한 텐트의 재질은 불에 잘 타는 가연성 천막이고 텐트 내부에는 전기담요·전기히터·냉장고 등 전기 콘센트가 있어 불이 날 경우 순식간에 전소될 우려가 있다.
이번 화재도 화재 발생 3분여 만에 텐트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날 화재로 이모(38)씨 등 두 가족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 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