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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문국현 "대선까지 정책공조할 것"

김부삼 기자  2007.09.01 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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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에 도전한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과 대통합민주신당의 천정배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일 광주에서 회동을 갖고 "대선까지 정책 공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두 대선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내 한 호텔에서 가진 비공개 회동에서 "12월19일 17대 대선에 사람중심, 중소기업 중심의 진짜 경제시대를 열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회동에 참석한 이계안 의원이 밝혔다.
이 의원은 "두 예비후보는 사람 중심의 좋은 일자리 만들기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을 펴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이 같은 정책연대를 오는 12월 대선까지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 예비후보가 '천 예비후보가 컷오프(예비경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우선이다'고 말했으며 천 예비후보는 '차별화된 개혁 노선이 뭉쳐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후보연대 가능성에 대해 이 의원은 "한 명은 당에서 또 한 명은 독자노선을 걷고 있어 서로 뛰는 트랙이 다르다"며 "당에서 뛰는 사람에게 예비경선(컷오프)에 대해 뭔가를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예비경선 이전 후보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문 후보는 무엇이 '진짜 경제'인지 밝히고 있으며 자기 비전을 뚜렷하게 밝힌다는 점이 다른 후보들과 차별되는 점"이라며 문 후보를 치켜세운 뒤 "문 후보는 농촌을 보호대상만이 아닌 도시와 서로 순환하는 존재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예비후보는 이날 천 예비후보와의 회동을 마친 뒤 같은 장소에서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립 5.18민주묘지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