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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석방 한국인 내일 아침 귀국

김부삼 기자  2007.09.01 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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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무장단체에 납치됐다 풀려난 한국인 19명은 1일 오후 두바이를 출발해 2일 아침 6시3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석방된 19명은 지난 31일 오후 유엔 특별기편으로 아프간 수도 카불을 떠난 뒤 두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현지 시간으로 1일 오후 4시20분쯤 대한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올라 내일 아침 국내에 도착할 계획이다. 이들은 귀국 후 안양 샘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또 먼저 석방돼 국군수도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김지나, 김경자씨도 이들과 합류해 함께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피랍 석방자 가족들은 이날 오후 석방자 21명이 입원치료를 받게 될 경기도 안양시 샘안양병원을 방문, 병실을 둘러보고 의료진으로부터 치료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기로 했다
가족모임 차성민 대표는"오후 경기도 분당 샘물교회에서 모여 샘안양병원으로 방문할 예정"이라며 "어제(31일) 석방자 인터뷰 모습을 보니 말이 오락가락하는 등 생각했던 것보다 충격이 큰 것 같아 의료진을 만나면 특히 정신적 충격 치유에 신경 써달라고 부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가족모임은 석방자들이 입원하면 병원측이 가족에게조차 제한적인 면회만 허용키로 함에 따라 앞으로 1-2주간 석방에 힘써준 외교부, 이슬람권대사관, 언론사 등을 방문해 감사인사를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