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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아프간·인니 대통령과 통화

김부삼 기자  2007.09.01 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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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1일 오후 하미드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각각 전화해 아프간에서 피랍된 우리 국민들이 풀려날 수 있도록 협조해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카르자이 대통령과 유도요노 대통령은 피랍자들의 귀환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아울러 2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데 대해 위로의 뜻을 나타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20여 분간 가진 카르자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아프간 주둔 한국군의 금년내 철군 방침이 피랍사건 발생 전에 이미 결정돼 있던 사항임을 설명하고 철군 뒤에도 아프간의 안정과 재건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카르자이 대통령은 우리의 지원 방침을 환영하면서, 향후 양국이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가길 희망한 것으로 천 대변인은 밝혔다. 아울러 노 대통령은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지난 7월 유도요노 대통령의 방한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APEC에서 다시 만나 유익한 협의를 가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한-인도네시아 양국간 포괄적 경제협력 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자는 뜻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