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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경선 대책위 공식 발족

김부삼 기자  2007.09.02 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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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이해찬 후보가 2일 경선대책위(이하 선대위)를 공식 발족하고 본격적인 경선선거전에 돌입했다.
이 후보 캠프에는 개혁성향의 초선 의원, 재야 출신 인사, 고위관료 등이 포진됐는데 참여정부 총리를 역임한 친노(親盧) 주자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관심을 끌었던 선대위원장은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상임의장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을 지낸 재야출신의 이창복 전 의원, 상임고문은 동교동계 출신으로 3선의 배기선 의원, 특보단장은 윤광웅 전 국방장관이 각각 맡았다.
특히 유시민 후보의 친누나로 이 후보 캠프에 합류해 관심을 끌었던 유시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았다. 유씨는 지난 88년 재야파가 결성한 평화민주통일연구회(평민연)에서 이 후보와 함께 활동하는 등 재야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는 염홍철 전 대전시장, 한반도평화특별위원장에 친노 직계인 이화영 의원이 임명됐다. 또 일자리 특별위원장 김선미 의원, 여성위원장 홍미영 의원, 종합상황본부장 선병렬 의원, 대변인 양승조 의원, 비서실장 한병도 의원, 전략기획위원장 윤호중 의원, 홍보본부장 김재윤 의원, 인터넷본부장 유승희 의원, 원내협력본부장 서갑원 의원, 조직총괄본부장 유기홍 의원, 자전거타기운동본부장 박찬석 의원 등 개혁성향의 초선 의원들이 캠프내 중책을 맡았다.
한편 양승조 대변인은 "이해찬 후보 선대위는 평화. 민주. 개혁세력을 대표하는 분들과 국민의 정부 및 참여정부에 몸담아왔던 분들, 새 시대를 열어갈 젊고 유능한 분들이 중심이 돼서 구성됐다"며 "민주정부 10년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민주정부 3기를 탄생시킬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