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여중생 등 10대 5명이 공모 스마트 폰을 이용 조건만남을 제시한 후 모텔로 유인해 마구폭행하고 금품을 강취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30일 A(18)군 등 10대 3명을(강도 상해 등의)혐의로 구속하고 여중생인 B(13.여 중2년)양과 C(13.중2년)군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양은 A군 등과 서로 공모해 지난 28일 새벽 2시40분경 스마트폰 대화방을 통해 조건만남을 제시 D(23)씨를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의 한 모텔로 유인한 후 모텔을 덥쳐 D씨를 마구 폭행하고 현금 20만원과 신용카드를 강취 8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서로 역할을 분담, B양은 카톡 대화를 통해 조건만남을 핑계로 남성을 모텔로 유인하고 A군 등은 뒤 쫓아 들어가 B양이 자신의 동생이라며 폭행하고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