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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대선, 야당 후보 승리 선언

강철규 기자  2015.04.01 01: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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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28일 치러진 나이지리아 대선에서 야당 후보가 31일 승리를 선언하며 정부의 '속임수'를 우려한다고 밝혔다. 

장군 출신 무하마두 부하리(72) 야당 후보의 대변인인 가르바 셰후는 AP 통신에 야당 측 전국 개표원들이 부하리 후보가 굿럭 조너선(57) 현 대통령을 물리치고 승리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셰후 대변인은 개표 결과 부하리 후보가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선거에서 이겼다"면서도 "아직 곤경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다. 정부가 어떤 속임수를 쓸지 모른다"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은 30일 이번 나이지리아 선거 개표 과정에서 정치적 개입 징후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대선은 나이지리아가 지난 1960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8번째이며 만약 조너선 대통령이 패할 경우 재선에 실패한 첫 현직 대통령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