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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샐러리맨이 대통령 되는 것"

김부삼 기자  2007.09.06 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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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후보가 6일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샐러리맨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한 극장에서 샐러리맨의 애환을 다룬 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감독 박영훈) 관람에 앞서 백윤식, 임하룡, 박준규 등 출연진 및 제작진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영화 내용이 샐러리맨들의 삶과 애환을 다룬 것이라고 들었다"면서 자신이 기업 출신임을 빗대어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가 이날 관람한 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퇴직을 앞둔 중년의 회사원들이 사내 밴드 활동을 통해 꿈을 다시 찾는 모습을 그린 영화로, 이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시절 최대 역점을 두고 복원사업을 추진한 청계천에서 마지막 콘서트 장면이 촬영됐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젊은 부인들이 (이 영화를) 많이 봐야 할 것 같다"며 "남편들이 고생하는 것을 알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평소 영화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일주일 영화 3∼4편을 보는데 어떤때는 새벽 1시 넘어서 들어가도 영화를 본다"면서 "하지만 북한의 김정일이 밤에 영화를 많이 본다고 해서 그 얘기를 잘 안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는 자신의 일화를 공개하며 화합을 강조했다.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시청을 방문했다가 총무과장으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했던 것. 이 후보는 "시장에 당선된 뒤 그 과장이 다른 직으로 옮기겠다는 전보 신청서를 갖고 왔으나 만류한 뒤 그를 중용했다"고 말했다. 또 "시장으로 첫 출근했을 때 청계천 공약을 반대한 공무원과 여당 후보 공약을 만들어준 공무원 등 소위 '살생부' 명단이 담긴 누런 봉투 2개를 누군가 가져왔다. 그러나 보지 않고 돌려보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영화 관람에는 임태희 후보 비서실장, 나경원 대변인 외에 당 소속 국회 문화관광위원 자격으로 안상수 원내대표와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 장윤석 인권위원장, 전여옥 전 최고위원, 박찬숙 의원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