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4대그룹 총수 중 3명이 다음달 2~4일 열릴 남북 정상회담에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해 방북한다. 삼성그룹에서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경제계 16명, 정계 6명, 사회·문화계 21명, 여성계 3명 등 총 47명으로 구성된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특별수행원 규모 47명은 2000년 남북 정상회담때의 24명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정치계에선 김원기 전 국회의장, 배기선 '국회민족화해와 번영을 위한 남북평화통일특별위원회' 위원장, 김낙성 국민중심당 정책위 의장, 문희상 대통합민주신당 남북정상회담 지원 특별위원장, 천영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가 특별수행원에 포함됐다. 앞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 불참 의사를 밝혔던 한나라당 의원들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인원이 가장 많은 사회문화 분야에는 백낙청 6.15공동 선언실천남측위 상임대표, 정세현 민화협 상임의장, 한완상 적십자사 총재, 문성근 위원, 신경림 시인, 조정래 작가, 국악인 안숙선 등 21명이 포함됐다.
종교계에선 권오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원불교 이성택 교정원장, 천주교 장익 주교회의 의장, 불교계 지관 총무원장이 대표성을 띠고 평양길에 오르게 됐다. 이밖에 여성계에서는 김홍남 국립중앙박물관장과 김화중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정현백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특별수행원에 포함됐다.
이날 특별수행원 47명이 확정됨에 따라 앞서 발표된 장관 및 청와대 관계자 등 공식수행원 13명과 경호와 의전을 담당할 일반 수행원 90명을 포함, 총 150명의 수행원 명단이 윤곽을 드러내게 됐다.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47명) 명단
<국회>
▲김원기 전 국회의장, ▲배기선 국회 민족화해와 번영을 위한 남북평화통일 특별위원회 위원장
<정당>
김낙성 국민중심당 정책위 의장, ▲문희상 대통합민주신당 남북정상회담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상열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천영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
<주요 대기업(4대그룹)>
▲구본무 LG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회장
<경협 대표 기업>
▲김기문 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업종별 대표기업>
▲경세호 섬유산업연합회 회장 ▲권홍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 ▲이원걸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종구 수협중앙회 회장 ▲이한호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금융지원>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
<사회단체(5명)>
▲김상근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정길 대한체육회 회장 ▲백낙청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정세현 민화협 상임의장 ▲한완상 적십자사 총재
<종교계(4명)>
▲권오성 개신교, KNCC 총무 ▲이성택 원불교 교정원장 ▲장익 천주교 주효회의 의장 ▲지관 불교 총무원장
<문화예술계(5명)>
▲문성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신경림 시인, 동국대 석좌교수 ▲안숙선 국악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세웅 예술의 전당 이사장 ▲조정래 작가
<학계(5명)>
▲김근식 경남대 정외과 교수 ▲김용옥 도올 중앙대 석좌교수 ▲문정인 연세대 정외과 교수
▲안병욱 학술단체협의회 공동대표 ▲이수훈 동북아시대위원장
<언론계(2명)>
▲장대환 한국신문협회 회장 ▲정연주 한국방송협회 회장
<여성계(3명)>
▲김홍남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김화중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정현백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