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판사가 위헌법률 심판을 제청하면서 간통죄 존폐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중 7명은 간통죄 폐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 라디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간통죄 폐지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폐지되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70.1%,‘이제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3.6%로 나타나, 간통죄 폐지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지난 2005년 11월 실시한 조사와 비교해보면, 폐지 반대가 오히려 2.9% 증가했고, 폐지 찬성 의견은 0.9% 하락해 간통죄 존치의견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간통죄 폐지에 대해서는 여성(81.7%)들의 반대가 남성(58.2%)보다 23.5%나 높게 나타났고, 반대로 남성들은 폐지 찬성(35.1%)이 여성(12.3%)보다 월등히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83.9%로 폐지 반대 의견이 가장 많아 눈길을 끌었으며, 50대 이상(73.0%), 40대(63.6%), 30대(61.6%) 순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지역별로는 전북 지역에서 79.6%로 간통죄 폐지 반대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부산/경남(79.1%), 대구/경북(74.8%), 인천/경기(70.8%)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9월 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76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