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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가판대 2009년말 사라진다

김부삼 기자  2007.09.20 0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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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말이면 서울시내 거리 곳곳에 설치돼 있는 각종 거리 가판대가 모두 사라진다.
또 보유재산이 1억원이 넘는 가판대 노점상은 내년부터 가판대 영업 허가를 새로 받거나 연장할 수 없게 된다.
서울시는 제17회 조례규칙심의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조례안 및 규칙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다음달 1일 공포된다.
개정된 조례안에 따르면 서울시내 가로판매대, 구두수선대, 교통카드 판매대 등 보도상 영업시설물이 오는 2009년말까지 사라진다. 서울시는 가판대 등의 허가 기간이 올 연말로 끝남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등 생활이 어려운 사람에 대해 앞으로 2년간 한시적으로 가판대 영업을 허용키로 했다. 부동산, 임차보증금 및 금융재산의 합계가 1억원이 넘는 사람은 내년부터 가판대를 운영할 수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가판대가 보행시민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기 때문에 보도상 영업시설물관리 조례를 이같이 개정, 2009년까지 가판대를 없애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시의 이번 조례 개정안에 대해 가판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여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